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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한인, 모친 살해 후 극단선택…아파트 렌트비 4개월 밀려

지난달 29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인 남성〈본지 3월 5일 자 A-3면은 노모를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LA카운티검시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LA한인타운 7가와 옥스퍼드 애비뉴 인근의 아파트에서 김건호(58)씨와 모친 김옥(8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LA경찰국(LAPD) 토니 임 공보관은 “김씨는 아파트 방에서 목을 맨 채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그의 모친은 거실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며 “정황상 김씨가 모친을 살해하고 자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모자가 살고 있던 아파트 매니저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옆집 주민 백모씨는“김씨가 렌트비를 4개월 치나 체납해 아파트 매니저가 김씨를 찾아갔다”며 “하지만 인기척도 없고 문이 열리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백씨는 “평소 김씨와 어머니가 집 밖을 거의 나오지 않아 많이 보진 못했지만 볼때 마다 말도 없고 무표정에 낯빛이 어두워 보였다”고 말했다.   현재 숨진 모자가 발견된 집 현관에는 ‘출입금지’ 경고가 붙어있다. 창문을 통해서 본 집안 책상에는 고지서가 쌓여있다.     이웃 주민들은 4개월간의 렌트비 체납 등을 고려했을 때 숨진 김씨 모자가 평소 생활고를 겪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들이 살던 아파트는 모두 2 베드 유닛으로 현재 월 렌트비는 1800달러 정도다. 대부분 한인 시니어들이 거주 중이라고 아파트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경찰은 아들 김씨의 모친을 살해한 동기 및 범행 방식과 유서 여부에 대해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김경준 기자 kim.kyeongjun1@koreadaily.com극단선택 아파트 아파트 렌트비 한인 모친 아파트 매니저

2024-03-07

애틀랜타 아파트 렌트비 하락세 '반전'

팬데믹 초기 급등했던 메트로 애틀랜타의 아파트 렌트비가 최근 전국에서 8번째로 큰 하락세를 보였다.     팬데믹 기간 애틀랜타 지역으로 인구 유입되고 아파트가 부족해지며 렌트비가 한동안 증가세를 보였으나 점차 새로운 아파트 매물이 공급돼 임대료가 낮아졌다고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24일 분석했다.     '렌트닷컴'에 의하면 메트로 애틀랜타의 지난달 실질임대료는 1617달러로,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또 부동산 컨설팅 회사 해도우앤코(Haddow & Co)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애틀랜타 시내 아파트 점유율은 95.6%로 전년 동기의 점유율인 97.1%보다 줄었다.   전국에서 지난해 12월 렌트비가 전년보다 가장 많이 하락한 도시는 플로리다주의 포트마이어스로, 7.9% 감소세를 보였다. 텍사스 오스틴(6.05%),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5.77%), 플로리다 새러소타(5.71%), 아이다호주 보이시(5.55%) 등이 뒤를 이었다.     ABC는 "최근 임대료 하락 폭이 가장 큰 대도시 지역들은 팬데믹 초기 인구가 유입되며 주거비용이 급증한 시장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어 렌트비 감소 때문에 결과적으로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 대출 재융자가 어렵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적으로도 아파트 렌트비 감소세가 눈에 띄었다. ABC는 2022년 8월 전국적으로 렌트비가 급등한 후 지난해 11월 전국 월 렌트비 중간값이 전년보다 2% 줄었다며 "11월 전국 아파트 렌트비 중간값이 3년 만에 처음으로 1%포인트 이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거시적으로 봤을 때 아파트 렌트비는 여전히 전반적으로 높은 상태로, 2019년 11월부터 약 22% 이상 증가했다.     애틀랜타, 포트마이어스 등의 도시에서 아파트 렌트비가 준 반면, 같은 기간 렌트비가 오른 지역도 있다.     뉴욕주 로체스터는 지난달 렌트비가 전년 대비 7.04%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으며, 위스콘신주 매디슨(5.91%), 뉴욕주 버팔로(5.72%), 코네티컷주 뉴헤이븐(4.89%)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아파트 아파트 렌트비 렌트비 중간값 전국 아파트

2024-01-24

[사설] LA시 렌트비 동결 종료 대책 있나

LA시의회 내 주택 및 홈리스위원회(주택위)가 렌트 컨트롤 대상 아파트의 렌트비 동결 조치 연장안을 부결했다. 아직 시의회 전체 회의 통과와 시장 서명 과정이 남아있긴 하지만 번복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에 따라 현재 시행 중인 렌트비 동결 조치는 내년 2월까지만 시행되게 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세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됐던 렌트비 동결 조치가 3년여 만에 종결되는 것이다.     주택위는 세입자 반발을 감안, 렌트비 인상 폭은 제한을 뒀다. 기존 렌트 컨트롤 아파트의 렌트비 인상 폭은 연간 최대 7%지만 4% 이내로 제한했다. 다만 아파트 소유주가 전기,개스 등 유틸리티 비용을 부담할 경우에는 2%포인트를 더 올릴 수 있도록 해 이 경우 최대 6%까지 인상이 가능하다.        LA시의 이번 조치는 아파트 소유주들의 누적된 불만에 따른 것이다. 아파트 소유주들은 렌트비 동결 조치가 장기화하면서 임대료 손실이 크다고 주장해왔다.          LA시는 1978년 이전에 건축된 아파트를 렌트 컨트롤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전체 아파트 가운데 렌트 컨트롤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75%나 된다. 아파트 입주자의 대부분이 렌트 컨트롤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셈이다.      여파도 우려된다. 렌트 컨트롤 아파트의 렌트비 인상은 다른 아파트는 물론 인근 지역 렌트비 인상도 자극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내년 연초부터 LA지역의 아파트 렌트비가 들썩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인플레로 가뜩이나 생활비 부담이 늘어난 세입자들로서는 여간 걱정되는 상황이 아니다.     높은 주거 비용 문제는 LA지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홈리스 증가의 근본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도 있다. 따라서 LA시는 물론 카운티 등 로컬 정부들은 공공주택 개발 확대 등 서민 주거 문제 해결에 신속히 나서야 한다.   사설 렌트비 la시 아파트 렌트비 렌트비 동결 아파트 소유주들

2023-11-08

LA 1베드룸 평균 렌트비 2742불

집값 고공행진은 현재진행형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에 따르면 10월 모기지 이자율은 7%를 상회하며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집값은 여전히 식을 줄 모른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9월 전국 기존 주택 판매 중간값은 1년 전보다 2.8% 상승한 39만4300달러로, 3개월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집값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잠재 바이어들은 어쩔 수 없이 임대 주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주택 임대료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9월 전국 임대료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하락세를 보인다고 하지만 여전히 렌트비는 만만치 않다. 최근 아파트 렌트비 현황과 전망 및 임대 시 세입자가 반드시 알아둬야 할 사항들을 알아봤다.     ▶렌트비 현황   렌트닷컴(Rent.com)에 따르면 9월 전국 임대 주택 렌트비 중간값은 월 2011달러. 이는 8월보다 2.02% 떨어진 수치지만 전년 동기대비 0.04% 증가했다.   렌트닷컴에 따르면 "9월 아파트 렌트비 하락은 가을이 여름철보다 아파트를 렌트하려는 수요가 적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여전히 세입자에게 체감 임대료는 높다.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국 임대료는 11.5%나 상승했는데 작년 9월 임대료는 전년 동기대비 8.83%나 올랐다. 이후 임대료 상승세는 한풀 꺾여 올해 2월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다시 상승세로 돌입, 8월까지 4% 인상했다.     그래서 9월 임대료의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아파트 렌트비는 그 어느 때보다 비싸다. 특히 중서부 지역 임대료 인상폭이 전국에서 가장 커 전년대비 5%나 렌트비가 올랐다. 반면 서부지역 임대료는 전년대비 1.61% 정도 하락했다. 전국적으로 봤을 때는 부동산 시장의 68%에서 임대료 인상이 있었고 37% 정도에서만 임대료가 하락했다.     전 세계 주거용 부동산 정보제공 플랫폼 렌트카페(rentcafe.com)에 따르면 7월 현재 LA 지역 1베드룸 아파트 평균 렌트비는 2742달러, 아파트 평균 면적은 788스퀘어피트인 것으로 집계됐다. 만약 베니스비치나 해변 인근 아파트를 렌트할 경우엔 3800~4750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LA에서 아파트를 임대하려면 적어도 연소득 6만4000달러를 벌어야 한다.   금융 정보 제공업체 스마트에셋(SmartAsset.com)에 따르면 전국 대도시에서 아파트를 렌트하려면 연소득 5만7000달러 정도가 필요한데 LA에서는 1베드룸 아파트를 렌트하려면 적어도 6만 달러 이상을 벌어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렌트비 향후 전망   그러나 앞으로 임대료 인하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 임대가 적은 겨울철에는 임대료가 소폭 하락할 수 있지만 이는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팬데믹 동안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높은 임대료를 벗어나 렌트비가 싼 도시 외곽으로 이주했던 직장인들이 다시 사무실로 출근하게 되면서 도시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기업들은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혼합한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있어 일부 직장인들은 일주일 중 며칠간 긴 통근시간을 감내하고서라도 렌트비가 저렴한 도시 외곽 거주를 선택하고 있다.    ▶소득에 맞는 적정 렌트비       일단 주택 임대를 계획하고 있다면 임대료뿐만 아니라 공과금, 주차비, 반려동물 수수료 등 임대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계산해야 한다. 내 소득에 적당한 렌트비를 산정할 때 '30% 규칙' 또는 ' 50-30-20 규칙'을 적용하면 도움이 되는데 이중 가장 많이 알려진  '30% 규칙'은 월 임대료가 월 소득의 30% 이상을 넘지 않게 책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30 규칙'보다 '50-30-20 규칙'이 더 널리 사용된다. 이 규칙은 소득의 50%는 임대료를 포함한 월 페이먼트, 30%는 생활비, 20%는 저축에 사용하라는 것이다.  결국 이 두 규칙 모두 아파트 임대료와 관련해 감당할 수 없는 렌트비를 지불해야 하는 아파트는 임대하지 말라는 것이다.     ▶계약 전 확인 사항   임대 주택 계약 전 세입자 권리를 반드시 숙지하자. 이중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이 아파트 천장, 누수, 배관 문제 발생 시 누가, 어떻게 해결해 주는지 하는 것이다. 계약서 작성도 꼼꼼히 해야 한다. 지역 정부가 보장하고 있는 세입자 권리 및 집주인에게 구두로 들었던 정보, 집주인 연락처도 계약서에 명시돼 있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또 집주인이 주택 손상을 대비해 세입자 보험 가입을 요청하기도 하는데 이때 보험이 보장해 주는 내용도 알아두자. 만약 반려동물과 함께 거주할 예정이라면 반려동물 보험 추가도 고려할 만하다. 보험 가입 시 임대 기간 동안 반려동물도 함께 보호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사 전 아파트 실내를 미리 사진 촬영해 놓는 것도 좋다. 특히 바닥, 문, 벽, 가구 등을 촬영해 놓으면 계약 기간 만료 후 혹시 발생할지도 모를 분쟁 시 유용한 증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주현 객원기자렌트비 베드룸 아파트 렌트비 전국 임대료 렌트비 중간값

2023-11-08

가주 아파트 렌트비 큰폭 하락…8월, 전년 대비 2.4% 내려

천정부지로 치솟던 가주의 렌트비가 큰 폭으로 내렸다.     아파트 렌트 정보 사이트인 아파트먼트 리스트에 따르면 가주 아파트 렌트비가 8월 기준 월평균 1958달러로 전년 대비 2.4% 내렸다. 이는 거의 2년 반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지난 4년 동안 가주 전역에서 렌트비가 연간 4.6% 상승하며 세입자를 압박했지만, 올해 아파트 공실률이 늘어나면서 렌트비가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8월 기준 가주 전체 공실률은 3개월 연속 5.1%로 전년 동기 4%보다 1.1%포인트 높다. 공실률은 상승했지만 2018~2019년 평균 공실률 5.4%보다는 여전히 낮아 세입자들이 팬데믹 이전보다 아파트 임대 상황은 좋지 않다.     가주 전역에서 렌트비 하락 폭이 가장 큰 카운티는 콘트라코스타(월 2025달러)로 전년보다 4.9% 내렸다. 〈표참조〉 그 다음은 리버사이드, 알라메다, 샌프란시스코, 샌마테오, 샌타클라라, 샌호아킨, 새크라멘토, 소노마, LA, 벤투라, 샌버나디노, 샌디에이고, 오렌지카운티 순으로 나타났다.     북가주에서 렌트비가 비싼 주요 지역인 샌프란시스코 경우 8월 렌트비가 전년 대비 4.3% 하락한 2207달러였다.     남가주에서는 LA카운티가 2.4%로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월 렌트비는 1927달러였다. 오렌지카운티는 0.7% 하락한 2643달러로 남가주에서 가장 렌트비가 비싼 지역이었다.     지난달 전국 100개 대도시 중 53개 도시의 렌트비가 떨어졌다. 전월 대비 평균 1.2% 내렸는데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감소를 기록한 것이다. 최근 몇 년간 전국적으로 연간 렌트비 상승률은 18%에 육박했고 일부 인기 도시의 경우엔 오름폭이 40% 이상 됐다.   이은영 기자아파트 렌트비 아파트 렌트비 렌트비 하락 연간 렌트비

2023-09-14

렌트비 8.8% 넘게 올리면 불법…가주세입자보호 AB 1482 시행

가파른 렌트비 인상으로 숨막혔던 세입자들이 반가워할 소식이 전해졌다. 가주세입자보호법(AB 1482)에 따라 8월 1일부터 렌트비 최대 인상 폭이 10%에서 8.8%로 내려가기 때문이다.   AB 1482는 2019년 통과돼 지난 2020년 1월 1일부터 발효된 법으로 렌트비 인상 폭을 연간 5%에다 지역의 매년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0% 중 더 낮은 비율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즉, 주법이 허용하는 렌트비 연간 최대 인상 폭이 10%인 것이다.     올해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4월 CPI가 3.8%로 내려앉으면서 8월 1일부터 2024년 7월 31일까지 건물주가 렌트비를 올릴 수 있는 인상률은 최대 8.8%가 됐다. 다시 말해, 8월 1일 렌트비 인상 폭이 8.8%를 넘기면 불법인 셈이다. 다만, AB 1482는 가주법이기에 거주하는 시나 카운티 정부가 별도의 렌트비 인상 법규를 시행하고 있다면 이를 먼저 따라야 한다.   LA카운티와 시의 경우엔 주법을 준수해서 다음 달 건물주가 올릴 수 있는 렌트비 인상 폭은 최대 8.8%로 묶인다. 인터넷 매체 LA이스트에 의하면, 패서디나, 샌타모니카, 베벌리힐스, 포모나 등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한 이 법은 건설된 지 15년이 지난 임대 건물에만 해당한다.   인플레이션 완화에 렌트비 최대 인상 폭은 줄어들지만 이미 오를 대로 오른 렌트비로 인해서 아파트 세입자들의 고충은 여전하다.   LA한인타운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넉 달 전에 아파트 매니저로부터 3개월 후 렌트비 10% 인상을 통보받았다. 그는 “8월부터 올리는 것이었으면 8.8%로 묶였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또 그는 “물가 상승으로 생활비가 늘었는데 가장 큰 비용인 렌트비마저 올라서 직장에서 받는 급여는 그만큼 오르지 않아 개인 소비를 줄여야 할 판이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런 법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불법으로 인상하는 건물주도 있었다.   타운 내 소규모 아파트에 입주한 B씨는 렌트비가 1년 내 10% 이상 올랐다고 전했다. 그는 “렌트컨트롤 대상인데 렌트비 최대 인상 폭보다 더 올렸다”며 “사는 아파트의 렌트비가 다른 아파트보다 저렴한 편이라 불만을 제기할 수도, 다른 곳으로 옮길 수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LA한인타운에서 1베드룸 아파트를 구하려면 2200달러는 있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렌트 중개업체 줌퍼가 26일 발표한 7월 렌트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LA윌셔센터-한인타운 지역 1베드룸 아파트의 중간 렌트비는 월 2195달러였다. 〈표 참조〉 이어 그레이터윌셔 지역이 두 번째로 저렴한 월 2200달러였다. 셔먼오크스 지역은 월 2250달러면 1베드룸 아파트를 구할 수 있었다. 또한 웨스트LA는 2573달러, 다운타운은 2676달러가 들었다.   LA에서 렌트비가 가장 비싼 지역은 베니스로 1베드룸 아파트에 살려면 월 3299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LA 전체 중간값인 2400달러와 비교해도 거의 900달러나 비쌌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렌트비 인상 렌트비 인상 아파트 렌트비 중간 렌트비

2023-07-26

SD시 아파트 렌트비 전국 5위

샌디에이고시의 아파트 월 렌트비가 전국 100대 도시 중 다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www.apartmentlist.com)이 최근 전국 대도시의 월별 아파트 렌트비 실태를 조사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7월1일을 기준으로 했을 때 샌디에이고시 아파트의 중간 렌트비는 2447달러로 ▶어바인(3043달러/CA) ▶프레몬트(2560달러/CA) ▶샌호세(2497달러/CA) ▶샌타클라리타(2462달러/CA)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시의 7월 아파트의 중간 렌트비를 방 갯수로 나눠서 살펴보면1베드룸 아파트는 2012달러로 조사됐는데 이는 1175달러로 집계된 전국의 1베드룸 중간 렌트비에 비해 837달러가 높은 금액이다. 또 2597달러로 나타난 샌디에이고시 2베드룸 아파트의 중간 렌트비는 1346달러로 조사된 전국 아파트의 중간 월 렌트비에 비해 1228달러나 높은 것이다. 이를 전체적으로 보면 샌디에이고시 아파트의 월 렌트비 2447달러는 전국의 중간 월 렌트비인 1369달러에 비해 무려 78.7%나 높은 금액이다.   칼스배드와 출라비스타까지 연결하는 샌디에이고 메트로폴리탄 지역으로 조사범위를 확대해도 로컬 아파트 월 렌트비의 고공행진은 별로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의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메트로폴리탄 지역 아파트들의 중간 렌트비는 2422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7개 도시가 포함됐는데 이중 중간 렌트비가 가장 비싼 지역은 칼스배드로 3125달러로 집계됐고 반면에 2230달러로 조사된 에스콘디도의 중간 렌트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렌트비를 포함한 주거비용의 고공행진 현상은 샌디에이고시를 비롯한 카운티의 가장 오래된 현안 중 하나로 관계기관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렌트비 아파트 아파트 렌트비 샌디에이고시 아파트 전국 아파트

2023-07-11

렌트비 상승세 가파르다…LA 1% 오를때 3.4% 인상

캘리포니아주의 여러 대도시권역 중 샌디에이고 지역 아파트의 월 렌트비 상승세가 유독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동향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CoStar(https://www.costargroup.com/) 사가 최근 전국의 주요 대도시권역의 아파트 렌트비를 조사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경우 아파트 렌트비는 평균 2400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대비 3.4%나 오른 금액이며 로컬의 아파트 렌트비 동향을 조사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3.4%의 렌트비 상승세는 전국 대도시권역 중 7번째로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특히 샌디에이고 카운티 아파트 렌트비의 상승세는 가주내 다른 대도시 권역의 렌트비 상승세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가주 최대 도시인 LA의 아파트 렌트비는 지난 1년간 1%의 인상에 그쳤고 샌프란시스코는 오히려 0.5%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아파트 렌트비의 이같은 상승세는 아파트 거주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서민층의 어깨를 더욱 짓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확한 통계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같은 현상으로 인해 가구 총 수입의 절반 이상을 렌트비로 소비하는 주민의 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주거비를 감당하지 못해 길거리로 내몰리는 빈곤층도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oStar 사가 발표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평균 렌트비가 가장 비싼 지역은 솔라나비치, 델마, 엔시니타스 등으로 이들 지역의 아파트 거주 가구는 월 평균 3552달러를 렌트비로 내고 있다. 또 지난 5년 사이 3600 유닛의 아파트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된 미션밸리 지역의 아파트 렌트비는 지난 1년간 1.2% 상승했다. 김영민 기자렌트비 상승세 렌트비 상승세 아파트 렌트비 평균 렌트비

2023-06-16

전국 100개 도시 아파트 렌트비 중간가격 비싼 도시 순위

 콜로라도 주내 최대 도시이자 주도인 덴버시의 아파트(1베드룸 기준) 월 렌트비 중간가격이 1,710달러로 미전국 100개 주요 도시 가운데 23번째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오로라는 전국 48위,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64위로 중·하위권에 속했다. 부동산 정보회사 점퍼(Zumper)가 최근 발표한 2023년 4월 현재 전국 100개 주요 도시별 아파트 월 렌트비 중간가격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덴버시의 올 4월 현재 월 렌트비 중간가격 1,710달러는 올 3월에 비해서는 2.30%가 하락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60%가 오른 것이다. 덴버시의 2베드룸 아파트 월 렌트비 중간가격은 2,350달러로 역시 전국 상위권에 속했으며 전년동기대비 2.60%가 상승했다.오로라시의 1베드룸 아파트 월 렌트비 중간가격은 1,350달러로 중위권인 전국 48위를 기록했는데 지난해보다 12.50%나 올랐다. 2베드룸 렌트비도 1,80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5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경우도 1베드룸 렌트비는 1,200달러로 100개 도시 중 낮은 편(64위)에 속했으나 전년대비 상승률은 9.10%로 높은 편에 들었다. 2베드룸 렌트비는 1,550달러였고 지난해에 비해 8.40%가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전국에서 아파트 렌트비가 가장 비싼 도시는 역시 뉴욕으로 1베드룸 월 렌트비 중간값이 무려 3,570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년대비 4.4% 오른 것이다. 뉴욕의 2베드룸 월 렌트비 중간값은 3,930달러로 전국에서 2번째로 높았다. 이어 뉴저지주 저지시티와 샌프란시스코가 1베드룸 월 렌트비 중간값이 3,000달러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저지시티는 전년대비 27.70%나 올라 100개 도시 중 최고를 기록했다. 저지시티의 2베드룸 월 렌트비 중간값은 3,530달러로 전년대비 43.50%나 폭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전년대비 인상폭은 1베드룸이 3.40%, 2베드룸은 0.00%로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2베드룸 월 렌트비 중간값이 무려 4,000달러에 달해 전국에서 제일 비쌌다. 이어 1베드룸 기준 월 렌트비 중간값 순위 전국 4위는 마이애미(2,840달러), 5위는 보스턴(2,700달러), 6위 샌호세(2,600달러), 공동 7위 샌디에고·로스앤젤레스(2,400달러), 9위 워싱턴DC(2,320달러), 10위는 버지니아주 알링턴(2,270달러)이었다. 이밖에 시애틀이 전국 15위(1,980달러), 시카고가 19위(1,800달러), 애틀란타 21위(1,750달러), 댈러스 34위(1,500달러), 필리델피아가 38위(1,480달러)에 랭크됐다. 반면, 100개 도시 가운데 1베드룸 월 렌트비 중간값이 제일 저렴한 5개 도시는 텍사스주 엘파소(830달러/96위), 네브라스카주 링컨(810달러/97위),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730달러/98위), 캔자스주 위치타·오하이오주 애크론(700달러/공동 99위)이었다. 한편 미 전국적으로 렌트비는 오름세를 계속하고 있지만 상승 폭은 둔화되고 있다. 4월 1베드룸 기준 렌트비 중간값은 월 1,495달러로 전년 대비 6% 올랐는데, 2021년과 2022년에 걸쳐 나타난 두 자릿 수 증가율과 비교하면 인상 폭이 둔화됐다. 상위 100개 도시 가운데 35개 도시는 3월 대비 월 렌트비 중간값이 소폭 상승했고 26개 도시는 큰 변동이 없었으며 39개 도시는 하락했다.   이은혜 기자도시 중간가격 주요 도시별 렌트비 중간가격 아파트 렌트비

2023-05-19

"아파트 렌트비 300% 인상" 통보에 주민들 시위

    LA 시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시행했던 강제퇴거 유예 조치가 끝나면서 렌트비와 관련한 분쟁이 잦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차이나타운의 한 아파트 주민들은 렌트비가 무려 300%나 폭등했다며 입주자들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렌트비를 받으려는 처사에 항의하며 14일 캐런 배스 LA 시장 집까지 시위 행진을 벌였다.   해당 아파트는 차이나타운 소재 힐사이드 빌라로 124명의 입주자 대부분이 섹션 8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고 있다.     커뮤니티에서 소외된 계층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 챈은 "이는 사실상 강제 퇴거"라면서 "현 입주자들은 그런 렌트비를 낼 수 없고, 따라서 이들은 거리에 나앉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 입주자는 "노숙자가 되는 것을 원치 않고 우리는 그곳에 머물고 싶다"며 "무료로 살겠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렌트비를 책정해달라는 것이 우리가 유일하게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입주자 시위대들은 이날 캐런 배스 시장 집까지 도보 행진을 하며 서민 입주자를 위한 보호 조치를 요구했다. 아파트 세입자들은 시에서 해당 아파트를 구매해 운영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시장실은 이번 사례에 대한 선택의 여지는 매우 제한됐다고 밝히고 지역 시의원과 시 검찰, 주민들과 협의해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LA 카운티 세입자를 위한 강제 퇴거 유예 조치는 연장이나 다른 대안 없이 지난 3월 말로 종료됐다.  김병일 기자아파트 렌트비 아파트 렌트비 아파트 주민들 아파트 입주자

2023-04-14

LA 중간 렌트 2013불, 전국 최악 절반이 가주

가주 세입자의 렌트비 부담이 전국에서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렌트 플랫폼 드웰시(Dwellsy)가 1베드룸 렌트비 중간 가격을 기준으로 상위 10개 도시를 선정한 결과, 이중 절반이 가주 도시였다. 심지어 지난 2월 1베드룸 아파트 렌트비는 소폭(1%) 하락했다. 특히 10위에 이름을 올린 샌프란시스코, 샌호세, LA, 샌디에이고, 리버사이드 등 가주 도시 5곳의 렌트비는 전국 중간치보다 약 500~1200달러나 더 웃돌았다. 〈표 참조〉     전국 1베드룸 아파트 중간 가격은 1282달러로 전월의 1295달러보다는 13달러(1%)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1272달러)보다 10달러(0.8%) 높은 수준이었다. 가주에서 가장 렌트비가 비싼 지역은 2495달러의 샌프란시스코였다. 전년 동월보다 12.8% 올랐다. 월 2380달러인 샌호세 역시 2022년 2월과 비교해서 7.4% 상승했다.   남가주에선 LA가 2013달러로 렌트비가 가장 비쌌다. 샌디에이고 지역은 가주에서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렌트비가 감소했다. 이 지역 월 렌트비는 2022년 2월보다 5.6% 내린 1958달러로 조사됐다.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 지역은 1795달러로 8위에 올랐다.     전국에서 아파트 렌트비가 가장 비싼 도시는 뉴욕으로 3168달러나 됐다. 이는 전국 중간치보다 약 2.5배 상회한다. 3위는 보스턴으로 2448달러였다. 10위는 워싱턴 시애틀로 1745달러로 9위인 하와이 호놀룰루(1750달러)보다 5달러 저렴했다.   드웰시의 요나스 보르도 최고경영자(CEO)는 “월 2000달러로 LA에서는 1베드룸 아파트를 빌릴 수 있지만, 테네시주 내슈빌에서는 3베드룸 단독주택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단독주택(SFR) 렌트 시장은 1~4위까지 가주 도시 4곳이 모두 휩쓸었다.     지난 2월 3베드룸 단독주택의 전국 중간 가격은 1825달러로 지난달(1848달러)보다 약 1%(23달러) 정도 떨어졌다. 하지만, 전년 동월의 1717달러보다는 108달러(0.6%)나 높은 수준이다.       2월 3베드룸 단독주택 중간 렌트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LA로 4000달러에 달했고, 샌호세(3895달러), 샌프란시스코(3650달러), 샌디에이고(2585달러) 순으로 높았다.     특히 LA는 지난해 12월 3베드룸 단독주택 중간 렌트비가 3599달러였는데, 2개월 만에 401달러나 증가하며 3위에서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보르도 CEO는 “임대용 단독주택의 경우, 세입자의 수요는 높은데 반해서  매물 수가 적어서 렌트비는 소폭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재영 기자 yang.jaeyoung@koreadaily.com렌트 전국 1베드룸 렌트비 아파트 렌트비 전국 1베드룸

2023-03-15

[렌트비도 집값도 6개월 연속 하락] "아파트 렌트 하락 지속 전망"

대도시 아파트 렌트비가 5년 만에 처음으로 6개월 연속 내린 가운데, 37년 만에 최대 규모의 ‘공급 충격’까지 대기하고 있어 렌트비 하락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 사이트 ‘아파트먼트 리스트’가 집계하는 국내 52개 주요 대도시의 아파트 렌트비 중간값은 1월 1338달러로 전월(1343달러)보다 소폭 내리면서 6개월간 3.5% 하락했다.   이 기간 시애틀에서는 8%, 보스턴·라스베이거스에서는 6%씩 내리는 등 조사 대상 대도시 가운데 렌트가 상승한 곳은 없었다.   이처럼 6개월 연속해서 렌트비가 하락한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라고 아파트먼트 리스트는 전했다.   최근의 렌트비 내림세는 대기업 등의 감원 우려가 커지면서 세입자의 렌트비 부담이 소득으로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음을 시사한다고 WSJ은 관측했다.   현재 가족이나 친구와 동거 중인 예비 세입자들도 여전히 높은 렌트비로 인해 아파트 임대를 주저하고 있다.   특히 1986년 이후 최대 규모인 신규 아파트 50만 채가 올해 공급되면서 아파트 임대시장을 강타할 것으로 부동산 데이터업체 코스타그룹은 전망했다.   신규 아파트 공급으로 세입자의 선택 폭이 넓어지면서 집주인들이 지난해 초처럼 추가로 인상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월 세입자들의 임대차 계약 갱신 비율이 같은 달 기준으로 201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52%로 떨어지는 등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미 임대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한편, 렌트비는 최근 하락세에도 코로나19 대유행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20∼30% 높은 수준이다.     「 대도시 집값 작년 6월이 정점 」 "주택시장 반등 쉽지 않을 것"   지난해 하반기 내내 집값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지수 제공업체인 ‘S&P 다우존스 인덱스’는 지난해 12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8% 하락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이 지수는 지난해 6월 정점을 찍은 뒤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 기간 하락 폭은 2.7%에 이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10대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0.8%, 20대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0.9% 각각 전월보다 떨어졌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여전히 오른 가격이지만, 그 속도는 급격히 느려지고 있다.   12월 평균 집값은 전년 동월보다 5.8% 올라 11월(7.6%)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다. 1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4.4%)와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4.6%)의 전년 대비 상승 폭도 11월보다 2%포인트 이상 줄어들었다.   지난해 연간 5.8%의 집값 상승률은 이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35년간 15번째로 높은 수준이지만, 역대 최대였던 2021년 18.9%보다는 크게 낮아진 결과다.   마이애미(15.9%)와 탬파(13.9%) 등 동남부 도시들의 집값이 여전히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샌프란시스코(-4.2%)와 시애틀(-1.8%) 등 서부 대도시들은 전년 대비로도 이미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집값을 억누른 금리 부담이 새해 들어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주택시장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크레이그 라자라 S&P 다우존스 상무는 "안정적이지만 전보다 더 높은 금리 전망은 모기지 대출이 계속 집값에 역풍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면서 경기침체 가능성 등을 거론한 뒤 “이러한 도전적인 거시경제 환경을 고려할 때 집값은 계속 약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렌트비도 집값도 6개월 연속 하락 아파트 렌트 아파트 임대시장 아파트 렌트비 렌트비 하락세

2023-02-28

아파트 렌트비 인상세 주춤

지칠 줄 모르는 상승세를 지속하던 로컬 아파트의 렌트비가 지난달 큰 폭으로 떨어졌다.   임대정보를 전문으로 다루는 점퍼(www. Zumper.com)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 1베드룸 아파트의 지난 10월달 중간 렌트비는 2500달러로 조사됐는데 이는 전달 대비 4.6% 하락한 금액이다. 다른 대도시 권역에서도 아파트 렌트비가 지난달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하락폭은 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업계에서는 10월달의 아파트 렌트비 하락 현상을 두고 올 들어 불붙고 있는 아파트 단지 신축붐과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년간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약 8000여 유닛의 신규 주택이 공급됐는데 이중 대다수는 아파트와 같은 다세대 주택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카운티 제 1, 2대 도시인 샌디에이고와 출라비스타를 중심으로 신규 주택 건설붐이 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솔라나 비치, 임페리얼 비치, 델마 등은 올 한 해 지어진 신규주택 수가 각가 15유닛에도 못 미쳐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로컬 경제계 일각에서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건축업계가 위축될 기미를 보이고 있어 내년에는 주택 신축 열기가 다시 사그라들고 주택부족 현상이 심화하며 아파트 렌트비가 오름세를 타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아파트 렌트비는 지난 1년간 무려 21%나 상승한 바 있다.  샌디에이고 SD 아파트 렌트비 하락

2022-11-22

가주 6만5천불 벌어야 1베드룸 아파트 ‘렌트’

가주에서 1베드룸 아파트에서 살려면 연간 6만4615달러는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저소득층주택연합(NLIHC)이 최근 발표한 ‘전국 저소득층 주거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는 전국 50개주 중 1베드룸 아파트에 살기 위해 가장 많은 소득이 필요한 주로 조사됐다. 그러나 가주 세입자들의 연소득 중간값은 5만6378달러로, 보고서가 계산한 렌트비 지불 가능 소득에서 약 8000달러나 부족했다.     가주 내에서도 아파트 렌트비가 가장 비싼 곳은 샌프란시스코였다. 샌프란시스코에서 1베드룸 아파트를 렌트하려면 연소득 11만6000달러가 필요한데 이곳 세입자들의 평균 연소득은 9만3303달러로 약 2만4000달러나 모자랐다.       가주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뉴욕주에서 1베드룸 아파트를 빌리려면 1년에 6만962달러의 수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간 소득은 4만8924달러로 조사돼 가주와 마찬가지로 세입자 소득이 렌트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50개주 1베드룸 아파트 1년 평균 임대료는 2만4500~6만4600달러였다.   NLIHC는 “전국 임대 주택 100채당 저소득 가구를 위한 임대 주택은 36채 정도”라며 “지역별 연소득 중간값의 0~50% 사이 수입을 올리는 저소득 가구를 위한 임대 주택 공급 부족이 올해 들어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조사에서 저소득층 아파트 공급량이 가장 적은 도시는 마이애미로 나타났다. 마이애미는 임대주택 100채당 저소득층을 위한 서민용 임대주택은 24채였으며 그 뒤를 이어 올랜도, 가주 리버사이드, 템파가 각각 25채, 32채, 36채로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 공급량이 적은 도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저소득층 임대주택 공급량이 가장 적은 도시는 뉴욕시로 80만545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LA는 60만5547채가 부족해 2위를 차지했다. 〈표 참조〉   또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50개 대도시 중 47개 도시 근로자들이 2베드룸 아파트 렌트를 위해서 주당 40시간 이상 일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주 샌디에이고와 리버사이드의 경우 1베드룸 아파트 렌트비를 충당하려면 주당 55시간 이상, 2베드룸 아파트는 주당 70시간 이상 근무해야 했다.     이처럼 대도시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저임금 근로자들의 상황은 더 열악해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최저임금 근로자들이 1베드룸 아파트 렌트비를 지불하려면 주당 평균 161시간, 올랜도는 101시간 일해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50개 대도시 중 최저임금 근로자들이 주당 50시간 미만 근무해도 1베드룸 아파트 렌트비를 감당할 수 있는 곳은 뉴욕 버펄로와 애리조나 투산 2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현 기자베드룸 아파트 저소득층 아파트 1베드룸 아파트 아파트 렌트비

2022-09-28

아파트 렌트비 꺾였다 “당분간 안 오를 것”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던 전국 아파트 렌트비가 소폭 하락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운영하는 부동산 정보 사이트 ‘리얼터닷컴(Realtor.com)’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전국 렌트비 중간값이 전월 대비 10달러 하락한 177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수치다. 1년 전보다는 9.8% 인상돼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치솟던 렌트비 상승세가 주춤한 듯 보이지만 2020년 8월과 비교하면 22.8%나 올랐다.     렌트비 상승으로 세입자들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8월 렌트비 중간값이 10달러 떨어졌다고 하나 8월 전국 세입자 소득 대비 렌트비 부담은 평균 26.4%로 1년 전 25.7%보다 높게 나타났다. LA 세입자들의 렌트비 부담은 전국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LA 세입자들의 소득 대비 렌트비 부담은 40.7%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이 권하는 비중은 30% 미만이다. 1위는 소득의 46.5%를 렌트비로 지출하는 마이애미가 차지했다. 반면 오클라호마는 소득 대비 임대료가 17.5%로 전국 50개 대도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소득 대비 주거비 비율이 30%가 넘어가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느끼고, 50%가 넘게 되면 집이냐 먹을 것이냐를 선택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리얼터닷컴 다니엘 헤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렌트비 하락은 세입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이라며 “앞으로 수개월간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주현 기자아파트 렌트비 아파트 렌트비 렌트비 상승세 전국 렌트비

2022-09-25

집값 꺾였지만 렌트비는 사상 최고 급등

신축 및 잠정 주택 등 주택 시장 경기가 전반적으로 하향세를 보이는 가운데 렌트비가 나홀로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렌트비가 1년 넘게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비싼 집값에 구매를 포기한 수요가 아파트로 몰려 렌트비 상승에 일조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만 렌트비 상승 폭은 점차 둔화하는 추세여서 세입자들의 불안 심리를 잠재우는데 그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렌트비 급등   7월 전국 렌트비는 17개월 연속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리얼터닷컴(Realtor.com)에 따르면 7월 전국 렌트비 중간값은 1년 전보다 12.3% 상승한 1879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튜디오의 경우 전년 대비 14.3% 상승한 1555달러, 1베드룸은 12.2% 상승해 1745달러, 2베드룸은 11.7% 상승한 2103달러로 나타났다. 렌트비 인상 폭이 가장 큰 도시들은 주로 남부와 북동부 지역에 몰려있는데 마이애미는 전국 50개 대도시 가운데 렌트비가 전년 대비 26.2%나 상승해 10개월 연속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뉴욕, 보스턴, 올랜도가 렌트비 인상 폭이 가장 큰 도시로 나타났다. 렌트비 인상은 비단 대도시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팬데믹 기간 동안 렌트비가 비싼 도심을 벗어나 교외로 몰린 세입자들로 인해 교외 아파트 렌트비도 덩달아 올랐다. 지난해 도시에 있는 아파트 렌트비가 전년 대비 2.5% 내린 반면 교외 렌트비는 3.9% 상승했다. 리얼터닷컴 다니엘 하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 동안 싼 렌트비를 찾아 교외로 나갔던 직장인들이 사무실로 복귀하면서 도시 아파트 렌트비도 다시 상승할 것”이라며 “결국 도심과  교외 아파트 렌트비 격차가 줄어들었다뿐이지 이젠 전국 어디를 가나 아파트 렌트비가 비싸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아파트 렌트비가 고공행진 중이긴 하나 지난해와 비교해 상승 폭은 점차 둔화하고 있는 추세다. 전국 아파트 렌트비 중간값이 올해 1월 전년대비 인상률 17%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전달 중간값은 12.3% 올라 6개월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신규 ·잠정 주택 판매 하락     신규 주택 판매 및 잠정 주택 판매도 동반 감소했다. 신규 주택 판매의 경우 모기지 금리와 집값 상승의 영향으로 8년여 만에 최소치로 줄었다. 23일 연방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7월 전국 신규주택 판매는 계절조정·연간 환산(SAAR) 기준으로 51만1000채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1월의 50만5채 이후 8년 6개월 만의 최소치다. 7월 판매는 전월보다 12.6%, 전년 동기 대비 29.6%나 줄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2.5%)를 훌쩍 뛰어넘은 부진한 모습이다. 7월 잠정 주택 판매도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전달보다 1% 적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9.9%나 감소한 수치. NAR은 1년 전보다 일반 모기지 상환액이 54%나 상승하면서 지난 9개월 중 8개월째 판매가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NAR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잠정주택 판매가 소폭 하락 한 것은 전달 모기지 이자율의 소폭 하락세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 부동산 시장의 매매 계약 건은 거의 바닥을 쳤거나 바닥에 근접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주현 기자렌트비 집값 아파트 렌트비 렌트비 상승 렌트비 급등

2022-08-24

가주 렌트비 10%까지 오를 듯…극심한 인플레이션 여파

다음 달부터 가주 전역에 걸쳐 아파트 렌트비 등이 최대 10%까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렌트비 인상 폭을 ‘5%+지역 물가 상승분’으로 제한한 렌트비 인상 상한제(AB 1482) 시행에 따른 것이다.   LA타임스는 21일 “가주 지역 세입자들이 8월 1일부터 임대료가 인상된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받고 있다.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임대료 인상 상한선인 ‘10%’ 가 될것”이라고 보도했다. ‘10%’는 AB 1482가 법적으로 허용하는 최대 인상액으로 올해 기준으로 2007년 이전에 지어진 임대 건물에 적용된다. 대상 건물은 오는 2029년까지 매년 1년씩 확대 적용된다.   이 매체는 “지역마다 다른 인플레이션 수치가 적용되기 때문에 인상 폭에 약간씩 차이는 있다”며 “LA의 경우는 8.6%가 인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LA지역 세입자가 월 임대료로 2000달러를 내고 있다면 172달러가 늘어난 2172달러를 매달 부담하게 된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현재 가주에서 150만 가구가 월세 체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입자 옹호 단체인 ‘테넌트 투게더’의 샨티 사인 대변인은 “팬데믹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임대료 인상은 경제적으로 큰 문제를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임대인들의 입장은 다르다. LA 아파트협회 댄 유켈슨 대표는 “임대인들은 건물 유지 비용 증가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팬데믹 이후 임대료 인상, 퇴거 등을 억제한 정부 정책 등으로 임대인들도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모든 건물에 렌트비 인상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임대용 콘도와 단독 주택은 이 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집주인이 한 유닛에 거주하고 나머지 한 유닛은 임대를 주는 듀플렉스도 예외다. 자체 렌트 컨트롤 조례가 있는 지역도 무관하다.   한편, LA시의 경우는 팬데믹 사태로 인해 1978년 10월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의 경우는 오는 2023년 5월까지 렌트비 인상을 금지하고 있다. 렌트비 인상 금지 지역은 웹사이트(www.zimas.lacity.org)를 통해 검색해볼 수 있다. 장열 기자인플레이션 렌트비 렌트비 인상 아파트 렌트비 인플레이션 여파

2022-07-21

아파트 렌트비 가파른 상승세

샌디에이고 카운티 아파트 렌트비의 가파른 상승세가 계속되며 집 없는 서민들의 어깨를 더욱 짓누르고 있다. 남가주 임대주택협회(SCRHA)가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지난 5월 아파트 렌트비는 지난해에 비해 무려 15%나 올랐다.   지난 1년간의 로컬 아파트 평균 렌트비의 인상 추이를 룸 사이즈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스튜디오: 1519달러에서 1612달러로 9달러 인상 ▶1 베드룸: 1749달러에서 1970달러로 221달러 인상 ▶2 베드룸: 2052달러에서 2433달러로 381달러 인상 ▶3 베드룸 2651달러에서 2842달러로 191달러 인상   그러나 높이 오른 임대료도 임대료지만 정작 문제는 임대 가능한 빈 아파트 공급량이 수요에 비해 크게 못 미치고 있다는 데 있다. 즉 웃돈을 주고도 원하는 지역의 아파트 입주를 원하는 시기에 하기가 힘들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SCRHA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 전역의 아파트 공실률은 지난해 봄 2.91%에서 최근에는 1.25%로 급격히 낮아졌다.   학군과 거주 환경이 좋은 커뮤니티의 경우에는 수개월간 빈 아파트를 거의 찾아볼 수 없을 뿐 아니라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도 1년 가까이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수두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샌디에이고 주립대학(SDSU)나 UC샌디에이고 등 로컬의 대학가 주변의 아파트 임대료도 만만치 않게 올라 그렇지 않아도 높은 학비와 생활비 등에 시달리고 있는 학생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학교 주변의 높은 임대료로 멀리 떨어진 변두리로 거주 터전을 옮기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고 있지만 올 들어 천정부지 치솟는 개스 값 때문에 등굣길이 고행길이 되고 있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SD 아파트 렌트비

2022-07-15

[로컬 단신 브리핑] 렌트비 폭등 시카고, 허위 매물 등 사기 주의 외

▶렌트비 폭등 시카고, 허위 매물 등 사기 주의       매우 이상적인 아파트 렌트를 찾았다고 생각한 시카고 남성이 결국 사기 피해를 입었다.     시카고 주민 제레미 바스케즈는 최근 월세 1550달러에 2개 침실과 2개 화장실이 있는 시카고 북서부 우크라이나 빌리지에 위치한 아파트 렌트 리스팅을 발견했다.     요즘 들어 폭등하는 아파트 렌트비로 인해 빠르게 행동을 취해야겠다고 생각한 그는 곧바로 리스팅에 있는 전화번호로 연락했다.     이어 신청서를 작성하고, 50달러 수수료와 함께 송금 어플 '캐시앱'(CashApp)을 사용해 300달러 디파짓까지 냈다.     굳이 사기를 의심할 이유가 없었다는 바스케즈는 "계약을 마무리 짓기 위해 아파트에 도착했을 때 만나기로 했던 에이전트가 없었고, 지원서에 써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자 해당 건물은 자신들의 소유가 아니라는 답과 함께 에이전트 또한 처음 듣는 이름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결국 350달러 피해를 본 바스케즈는 "당장 돈보다도 내 개인정보가 모르는 사람 손에 들어갔다는 사실이 더 걱정된다"며 크레딧을 동결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소비자 보호기관 BBB는 "최근 들어 이런 종류의 부동산 사기가 늘어나고 있다"며 시세보다 낮은 가격, 현금 송금 요구, 만나서 계약하는 것을 거부하는 경우 등은 사기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카고 찾은 펜스 전 부통령 바이든 정부 비판       시카고를 방문한 마이크 펜스(63) 전 부통령이 바이든 정권에 대한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지난 20일 다운타운 루프의 '유니버시티 클럽 오브 시카고'(University Club of Chicago)를 찾은 펜스는 "현재 미국이 겪는 모든 경제적 어려움은 제46대 대통령 조 바이든의 개인적인 작품"이라며 "내 평생 대통령과 미국 시민들이 이렇게 분리된 적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였던 펜스는 "우리는 세금 감면 및 고용법을 통과시키고, 일반적인 4인 가족 세금을 절반으로 줄이고, 자녀 세금 공제를 두 배로 늘리고, 3조2000억 달러 이상의 세금 감면을 일궈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준틴스(Juneteenth•노예 해방 기념일)를 연방 공휴일로 통과시킨 것도 내가 한 최대 업적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펜스는 이날 오후 시카고 남 서버브 피오리아로 이동, 유권자들과 만났다.          ▶폭염 덮친 캔자스 주서 소 2000마리 집단 폐사       최근 중서부를 덮친 폭염으로 캔자스 주에서 최소 2000마리의 소가 집단 떼죽음을 당했다.     캔자스 주 보건부는 지난 주 "높은 기온과 습한 날씨에 바람까지 없어 소들이 이를 견디지 못하고 폐사했다"고 설명했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캔자스 주 남서부에 위치한 가든 시티는 지난 18일과 19일 연이어 최고 기온이 화씨 102도를 기록했다.     소들의 집단 폐사로 인한 손실은 약 4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스틴 비버, 밀워키 서머페스트 공연 연기     희소성 질환인 '람세이 헌트'(Ramsay Hunt) 증후군을 앓고 있는 팝가수 저스틴 비버(28)가 '서머페스트'(Summerfest) 공연을 연기했다.   비버는 개인 전국투어를 하면서 오는 24일 위스콘신 주 밀워키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서머페스트'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람세이 헌트 증후군으로 인해 안면마비 증세를 겪고 있는 비버는 서머페스트는 물론 다른 투어 일정까지 모두 무기한 연기하며 "회복에 집중하고 최대한 빨리 복귀하겠다"고 발표했다.     서머페스트 측은 이미 티켓을 예매한 참석자들은 환불 또는 비버의 추후 콘서트 티켓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세 차례의 주말동안 진행되는 밀워키 서머페스트는 아직 비버의 대체 멤버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렌트비 시카고 아파트 렌트비 렌트비 폭등 시카고 북서부

202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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